양주시(시장 강수현)가 15일 선보인 별산과 떠나는 로맨틱 버스킹 열차가 황홀한 선율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주시가 15일 선보인 별산과 떠나는 로맨틱 버스킹 열차가 황홀한 선율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곡역에서 일영역을 거쳐 의정부역까지 이어진 이번 특별한 기차 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음악과 사랑이 공존하는 예술 공간으로 변신했다. 승객들은 기차가 달리는 동안 펼쳐진 감미로운 공연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시의장, 시·도의원, 지역 사회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국에서 모집된 15쌍(30명)의 커플이 시티투어 참가자로 함께해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설렘 속에 출발한 열차는 곧바로 작은 음악회로 변했다. 김시도, 노슬, 류현상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윤종신의 고속도로 로망스, 이선희의 인연, 김성호의 회상 등 감미로운 곡들을 선사했다.
승객들은 흐르는 멜로디에 맞춰 박수를 치고 리듬을 타며 열차 안을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곡이 끝나자 객실 곳곳에서 쏟아진 앙코르 요청에 즉석 추가 공연이 펼쳐지며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이번 행사는 촬영 장비 세팅, 포스터 부착, 기념품 배포 등 모든 과정이 매끄럽게 이루어졌으며, 열차 내 질서 유지와 출입구 안내까지 철저하게 관리됐다.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기념품 또한 양주골쌀 등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돼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행사 후 참가자들은 이런 기차 여행은 처음, 열차가 달리는 동안 펼쳐진 음악 공연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교외선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문화와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는 이번 행사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교외선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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