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제106차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을 통해 개혁 과제 전반에 대한 당정대 입장이 완전히 일치했다며, 사법개혁안 처리까지 의원들의 단결과 집중을 당부했다.
정청래 당대표가 2025.12.11.(목)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대통령 관저에서 이뤄진 만찬을 언급하며 당정대 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장시간 많은 대화를 나눴고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당정대 간 바늘구멍만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가지 개혁 과제는 중단 없이 이어가고 지혜롭게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개혁 추진 방식에 비유를 더해 설명했다. 그는 “훌륭한 축구 선수는 상대방의 태클마저 피하면서 골을 넣었다”며 “우리 또한 그렇게 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개혁에는 고통과 저항이 있지만 태클을 잘 피해 가며 추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내란 잔재 청산 의지를 거듭 강조하며 “내란의 티끌마저 법정에 세우겠다”며 “나치 전범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했듯 그러한 각오로 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사법개혁 추진을 향한 내부 단결도 요청했다. 그는 “이번 사법개혁안이 통과될 때까지 조금 더 힘을 내자”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애쓰는 의원들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 역시 필리버스터 대응을 위해 의원들의 국회 상주를 주문했다. 그는 “필리버스터가 끝나기 전에는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이 필리버스터에만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다수 민생법안을 포함해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필리버스터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며 “결국 민생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부터 형사소송법, 은행법, 경찰관직무집행법에도 필리버스터를 예고해 일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민생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며 “가장 필요한 것은 흔들림 없는 의지이며 조금만 더 고생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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