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0월 30일(금) 오전 11시 의장접견실에서 국회를 방문한 프랭클린 드릴론 (Franklin M. Drilon) 필리핀 상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의장은 “지난 3월 필리핀을 공식 방문했을 때 드릴론 의장님께 한국방문을 요청드렸는데, 이렇게 방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릴론 상원의장은 “한국과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의 역사 중 하나인 수출입은행을 통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이 적용되는 필리핀의 다목적 댐 착공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드릴론 상원의장은 “최근 10개월 동안 한국과 필리핀 의회간에 고위급 인사의 교류가 많이 이루어졌는데, 이러한 상호 방문이 양국관계를‘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길 것”이라면서, “11월 18일 마닐라에서 개최될‘201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간‘전략적 동반자관계 협정’이 체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EDCF 프로젝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국정부와 협의하겠다”면서 “APEC 정상회의에 우리 대통령께서 가실 때,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수립될 수 있도록 말씀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이어“지난 3월 아키노 대통령을 뵈었을 때, 한국 교민에 대한 안전을 특별히 요청드린다고 말한 뒤 제가떠난 직후 아키노 대통령께서 한국인 안전보호를 위한 ‘정부기관 치안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셔서, 특별한 관심과 대책수립을 지시하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드릴론 의장님과 아키노 대통령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릴론 상원의장은 “한국과 필리핀은 서로 어려운 시기에 도와주면서 발전한 나라”라면서 “한국인 대상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율 메커니즘을 제안드리며, 한국과의 관계발전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필리핀에는‘파키키사마(pakikisama)’라는 말이 있던데, 한국에는 그와 유사한‘보은(報恩)’이라는 정신사상 있다”면서 “한국은 보은의 나라이므로, 필리핀이 한국 전쟁에서 도와 준 것을 잊지 않고 있으며, 양국이 외교관계 이상으로 영원한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최규성 한-필리핀 의원친선협회장, 이자스민 한-필리핀 의원친선협회 이사, 이수원 의장비서실장, 김일권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라울 헤르난데즈 (Raul Hernandez) 주한필리핀대사, 안토니오 데 구즈만 주니어(Antonio de Guzman Jr.) 국제협력의전국장, 레비 올더네즈 (Levy Ordonez) 상원사무국 과장, 로사 빅토리아 세빌랴(Rosa Victoria Sevilla) 국제협력의전과장, 안토니 토레스 III (Anthony Torres III) 상원의장 수석보좌관, 엘라 미트라(Ella Mitra) 주한필리핀대사 비서, 안재영 한-필리핀 의원친선협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끝)
윤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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