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후 4시 의장접견실에서 궈슈칭(郭樹清) 중국 산둥성 성장을 만나, 한국과 산둥성간의 경제협력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산둥성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린다는 말처럼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산둥성은 더욱 친근하고 반가운 느낌”이라면서 지난 토요일 오후 산둥성 쯔보시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수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산둥성은 공자‧맹자 등 세계적인 사상가를 배출한 곳”이라며 “제 철학의 많은 부분이 논어‧대학‧중용 등과 같은 공자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산둥성은 중국의 전체 성(省)중 한국과의 교역량이 광둥성, 장쑤성에 이어 3위이고, 약 4,700여개에 달하는 우리 기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 조만간 한·중 FTA가 발효되면 산둥성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산둥성에 있는 약 9만명의 우리 국민이 산둥성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기업을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궈 성장은 “한국은 산둥성과의 무역량이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면서 “한‧중 FTA를 통해 한국과의 교역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의 산둥성 투자를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궈 성장은 이어 “산둥성이 해양경제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해양무역이 발달한 한국과의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산둥반도와 한국을 잇는 한‧중 열차 페리가 빨리 개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금년 2월, 우리 국회에서 열린 한·중 열차페리 정책토론회에 참석했었다”면서 “한‧중 열차페리는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나 한국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설훈 한·중 의원외교협의회 부회장, 이세기 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 회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 이수존 주칭다오총영사, 최형두 대변인, 김일구너 국제국장, 조준혁 외교특임대사,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邱國洪) 주한중국대사, 왕화(王華) 산동성 정부 부비서장 겸 판공청 주임, 쉐칭궈(薛慶國) 산동성 정부 외사판공실 주임, 셔춘밍(佘春明) 산동성 상무청 청장 등이 함께 했다.(끝)
윤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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