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신간회 안동지회장 류인식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선생은 경북 안동 예안 출신으로 퇴계 선생의 정통을 이은 정재학파로 철저한 위정척사사상을 지닌 가문에서 자랐다. 그러나 1895년 일제가 을미사변을 일으키자 &ldquo오백 년 종사가 망하려는데 삼천리 강역에 한 명의 의사도 없단 말인가?&rdquo하고 비분강개하며, 청량산에서 의병항쟁을 펼쳤다. 1903년 신채호 선생과의 만남 이후 교육구국운동의 필요성을 느껴 1907년 김동삼, 이상룡 선생 등과 근대적 중등교육과정인 협동학교를 설립, 운영하였다. 이 학교 졸업생 대부분은 만주로 망명하거나 3.1운동과 신간회의 핵심 인물로 활동하는 등 독립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하였다. 개벽에서 &ldquo한 사람의 힘으로 지방을 일으켰다.&rdquo라고 평할 정도로 선생의 협동학교 운영은 신교육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선생은 1911년 유하현 삼원포로 이주하여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등 서간도 독립운동 기지 건설에 참여하였다. 협동학교의 운영 경험을 인정받아 경학사 교무부장으로 재직하였다. 1912년 독립운동 자금 모집 등을 위해 일시 귀국하였다가 일제에 체포된 후 국내에 머물며 다방면의 독립운동을 주도하였다. 1912년부터 1920년경까지 반만년의 고유문명을 지닌 역사가 말살된 현실을 개탄하고, 젊은이들에게 조국정신을 심어주고자 대동사(大東史)를 저술하였다. 대동사는 단군 이래 경술국치까지의 통사를 순한문 편년체로 정리한 사서이다. 단군을 기원으로 하는 단일 민족사를 체계화하였으며, 일제의 침략과 이에 대항한 민족운동을 빠짐없이 기술하였다. 또한, 한국근현대사학사에서 보기 드물게 통사 체계로 서술되었다. 이 외에도 선생은 신분해방을 위한 형평운동 지원, 조선노동공제회 안동지회 창립 및 물산장려운동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1927년 선생은 신간회 안동지회장으로 추대되어 활발히 활동하다 1928년 4월 지병으로 국권 회복 및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삶을 마감하였다. 이에 정부는 198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
국가보훈처는 6월 12일 시대의 선각자이자 안동의 혁신유림인 선생에 대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경북 안동시민회관 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6월 한 달간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 사진을 특별 전시할 계획이다..
정지호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