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로 회수된 자동차,지난 5년간 1,336대

윤주성 기자

등록 2015-05-23 11:30

자동차 담보대출에 따른 빚을 못 갚아 경매 및 추심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지난 5년간 1,336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5년간 자동차 담보대출에 따른 채무불이행으로 압류 및 추심, 경매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가 1,336대에 달했고, 연체금액 또한 2014년 현재 260억에 이르렀다



자동차 담보대출은 2010년 7,042건(443억여원)에 연체금액은 5억 8천여만원에 불과하였으나, 해마다 대출액 및 연체액이 증가, 2014년 현재 40,767건(5천2백억여원)에 연체금액은 260억여원에 이르렀다.



이에 대출에 따른 빚을 갚지 못해 경매 및 추심 등에 의해 회수된 자동차는 2010년 10대에 그쳤으나, 2012년 194대, 2013년 477대, 2014년 645대로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연체율 또한 2010년 1.3%에서 2014년 5.0%로 급증하였다. 일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9%임을 감안할 때(2015.5월기준), 자동차 담보대출의 연체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김희국 의원은“자동차 담보대출의 연체율 증가와 이에 따른 자동차 회수대수의 급증은, 집도 부족해 자동차마저 담보로 맡길 수밖에 없는 서민경제의 팍팍함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강조하고,“특히 대부분의 자동차 담보대출이 2, 3금융권에 집중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고금리 및 추심문제 또한 겹쳐있을 것”이라며,“자동차 담보대출과 관련하여 관계당국의 선제적인 중간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윤주성

윤주성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미디어캠프 All rights reserved.

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