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현역 장병들의 낮은 보급품 만족도를 지적하고 있다
현역 장병들이 군 보급품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 피복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피복 보급품 만족도 조사 대상 54개 품목 중 만족 기준인 4점을 넘는 품목은 단 한 개에 그쳤다. 만족도 조사는 현역 장병 199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역 장병들이 가장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보급품 1위는 수통이었다. 수통이 너무 노후화되었고 위생 상태가 불량하다는 이유다. 만족도 하위 품목 중 신형 방탄복은 무게가 무거워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신형 방탄헬멧의 경우 사용 후 통증이 생긴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병사들이 가장 만족해하고 있는 보급품 1위는 슬리퍼로 54개 품목 중 유일하게 만족 기준인 4점을 넘었으며, 드로어즈팬티, 기능성런닝, 신형운동화, 하계 운동복, 기능성 전투화가 그 뒤를 이었다.
속옷, 수건, 양말, 기능성런닝 등 잦은 훈련으로 인해 수요가 높은 품목의 보급 수량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보급 수량의 확대보다는 보급품의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희 의원은 “젊은 현역 장병들의 기준에 군 보급품의 품질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아 보인다”고 지적하며, “병사들이 잘 활용하지 않는 품목은 과감히 보급을 중단하고 현금 지급을 통해 개인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개선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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