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과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 추진을 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이 법안의 진정성을 증명하려면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025년 3월9일)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전부터 대통령과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 일치 주장을 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이 이 법안을 추진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임명된 유시춘 EBS 이사장은 임기 연장을 통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도 여전히 공공기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실현하지 않으면서 국민 혈세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미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정권 교체 시 공공기관 인사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3만 개의 자리가 바뀌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공무원 출신들조차 보직을 받지 못해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새 정권이 출범하면 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의원은 “국회에서는 무조건 탄핵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곳곳에 공공기관장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으니 국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과 공공기관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법안을 진정으로 추진하려면, 먼저 문재인 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들부터 사퇴시키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 법안은 정권 교체 후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로남불` 논란이 불거지는 등 논쟁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지호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