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남녀 성비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 공시 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361개 공공기관을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으로 정규직 상시 종업원 수는 30만 5594명으로 남성이 21만 4612명인 것에 반해 여성은 9만 982명으로 나타나 약 2.4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로 남녀 성비 격차가 크게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 통상 자원 중소 벤처기업 위원회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중소 벤처기업부 산하 11개 공공기관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2분기 기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전체 임직원 현원 4844명 중 여성인력은 1633명으로 33.7%에 불과했다.
여성 임원 비율은 전체 100명 중 16명, 경력단절 여성은 12명으로 전체 임직원 비율의 0.25%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 인력에 대한 법정의 무고용 비율도 준수하고 않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회형평 채용으로 공공기관의 전체 임직원 중 3.4%의 장애인 인력을 고용하도록 의무화하도록 되어있지만,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8개 기관에서 이를 준수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환 의원은 “장관은 여성벤처기업부라는 별칭이 붙게 화끈한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정작 산하 공공기관의 남녀 비율 격차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장애인 인력의 사회형평 채용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창하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신 뉴스
- 장생포 고래를 품다…장생 아트플렉스 설계공모 '웨일 프레임' 당선
- 해수부, 연안크루즈 체험단 18팀 모집…부산~제주 3박 4일 일정
- 포천시, '2025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협약 체결
- 주광덕 남양주시장, 도농고 진로 특강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 2025년 4월 수출 582억 달러…3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 2025년 1분기 기업 무역실적, 대기업 중심 수출입 감소세
- 대변화 시작…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명품 주거지 탈바꿈
- 2025년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항로 따라 혼조세 보여
- 군포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본격 운영
-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보호자 없는 안심 병동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