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일부 기업들이 해외채권 발행자금을 우리돈으로 안 바꾸고 그대로 달러로 예치한 영향으로 외화예금 잔액이 13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중 환율전쟁과 무역갈등 등 대외여건 불안 속에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이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달러 투자를 늘리면서 개인이 달러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9년 8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709억7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억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에 살고 있는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외화예금 잔액은 올해 1월말 74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가 4월 632억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따라 오르내리는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달러화예금은 전월대비 12억4000만달러 늘어난 60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해 기업들의 달러 매도 수요는 늘었지만, 해외채권 발행자금을 예치한 영향으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의 달러화예금 잔액은 476억6000만달러로 7억6000만달러 늘었다.
개인의 달러화예금은 4억8000만달러 늘어난 13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예금금리가 급격하게 낮아진 동시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예상한 개인 자산가들이 달러 투자를 늘린 결과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08.98원으로 전월(1175.31원)대비 2.9% 상승했다. 8월말 기준 달러화예금 중 개인 비중은 21.7%로 2012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달러화예금 잔액이 늘어난 건 해외채권 발행자금을 예치한 일시적인 요인이지만, 개인들은 환율 상승 기대감에 외화정기예금에 돈을 예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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