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한국당 한선교, 건강상 이유로 사무총장 사퇴

강석균 기자

등록 2019-06-17 16:25

[팍스뉴스=정지호 기자]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17일 사무총장직 사퇴를 선언한 한 의원은 “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용인시를 지역구로 둔 4선 의원이다. 제17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로 입성한 친박계 인물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선됨과 함께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당 사무총장은 예산과 조직을 책임지는 역할이다. 대표와 원내대표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역할이 갑작스럽게 공석이 됨으로써, 한국당은 새 사무총장 발탁과 함게 총선까지 다시 구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전했지만, 당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 의원은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며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달에는 당 사무처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 논란을 빚고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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