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패(不敗)의 삼성전자가 지난해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거두면서 그 위용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미국 인텔을 제치고 연매출 기준 세계 1위 반도체 업체로 3년만에 다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27일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매출(279조6048억원)의 33.7%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도체 부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9조2000억원이다. 이는 전체 영업이익(51조6339억원)의 56.6%를 차지한다. 반도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0%를 보였다. 전체 영업이익률 18.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인텔을 웃도는 성적이다. 인텔은 이날 오전 연매출 79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1144.60원)을 적용할 경우 인텔은 지난해 90조44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3조7137억원 적은 규모다.
삼성전자는 27일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 94조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치원 기자)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늘어나면서 메모리 수요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사업의 경우 글로벌 정보기술(IT) 수요가 회복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의 경우 부품 수급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업들의 IT 투자 확대,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도입 등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는 고성능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선도적으로 극자외선(EUV) 공정 적용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 강화에 주력할 전략이다.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5세대 이동통신(5G)용 대량판매 모델 등 시스템온칩(SoC) 라인업을 강화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1세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양산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파운드리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난해 4분기부터 크게 증가한 첨단 공정 비중이 더욱 늘어나는 만큼 첨단 공정 수율 개선에 주력해 고객 수요의 안정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세대 GAA 공정 설계를 완료해 상반기 양산을 위해 품질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라며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2세대 GAA 공정과 3세대 GAA 공정도 예정된 일정에 따라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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