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국내 주요 경제단체 5곳이 정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정식 건의한다.
23일 대한상의, 경총,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5곳 경제단체는 이 부회장 사면 건의서를 공동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경총이 작성한 건의서 초안을 바탕으로 각 경제단체와 협의해서 건의서 내용을 최종 조율해 이날 각 단체 직인을 날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건의서 전달은 다음주께 이뤄질 예정이다.
건의서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격화된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 부재에 따른 투자 결정 지연 등으로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고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부회장 사면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 같은 공동 건의서 제출은 지난 16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열린 홍남기 경제부총리·경제5단체장 간담회를 기점으로 급물살을 탔다. 당시 손경식 회장은 "이재용 부회장 사면 건의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장들도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는 1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경제단체장들의) 사면 건의가 있었다"며 "관계 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실제 전달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네"라고 답했다.
이 같은 이 부회장 사면 요청은 경제계·종교계를 망라해 지속되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주지스님 26명은 지난 12일 대통령 등에게 "이재용 부회장에게 다시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이 같은 이 부회장 사면 청원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1월 이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부회장의 특별사면을 요구하는 청원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올해 들어 이 부회장의 사면을 요구하는 청원 게시물은 이날까지 총 13건이 올라왔으며, 총 15만7000여 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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