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0일까지의 수출 큰 폭으로 신장

김치원 기자

등록 2021-04-22 09:19

반도체와 차량, 석유제품 등이 수출을 견인하면서 4월 1~20일까지의 수출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10억달러(34조63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급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으로 하면 36.0% 증가했다.

수출액으로 보면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은 20억달러(약 2조2344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14억7000만달러)에 비해 1억달러 늘었다. 4월 기준 20일까지 일평균 수출액으로는 역대 4번째로 많은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8.2%)는 물론 승용차(54.9%)·석유제품(81.6%)·무선통신기기(68.0%)·자동차 부품(81.6%)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역대 4위를 기록했던 자동차 수출도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순항 중이다. 신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판매 호조와 전기차 판매 급증의 덕을 봤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10억달러(34조63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급증했다.(사진=김치원 기자)

다만 이번 달 20일까지 수출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은 크게 반영되진 않았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 생산 감소는 다음 달이 돼야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과 경기회복 영향에 석유제품 수출도 상승 폭을 이어나갔고, 신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무선통신기기에서도 수출이 크게 늘었다.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있는 중국(35.8%)·미국(39.4%)·유럽연합(63.0%)에서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수출 상승이 있었다. 

최근 스마트폰 판매 급증으로 관련 공장이 있는 베트남(63.8%)을 비롯해 일본(21.3%)에서도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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