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는 수거체계 개편을 오는 1월 1일부터 시행할 거라고 26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팍스뉴스=임지민 기자] 강동구가 ‘구민과 미화원이 더불어 행복한 강동’이라는 비전 아래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혁신적으로 개편하고, 오는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강동구는 기존의 정해진 요일에만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방침을 매일 낮 시간대에 수거하는 것으로 바꾸고, 청소 대행구역 개편, 대형페기물 수거 일원화를 통해 주민 편의를 늘릴 방침이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재활용 촉진을 위한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 도입, 청소 대행업체 미화원들의 노동권익 증진 등을 겸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수거 방식, ‘격일·야간’ 수거 → ‘매일·주간’ 수거로
강동구는 주 3회였던 수거 주기를 주 6회(월~토, 공동주택 제외)로 단축해 악취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도모할 계획이다. 동시에 주간 작업이 가능해져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근로복지를 강화하고, 밤 시간대 소음 문제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인구 55만 시대’에 대비해 청소 대행구역 기존 3개서 5개로 개편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적정 대행규모 연구용역과 서울시 타자치구 비교분석 결과를 반영해 업체당 관리 규모를 적정 규모로 줄였다. 향후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인구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해, 청소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 민원 처리에도 내실을 기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일부 지역은 구에서 직접 수거한다. 대행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체제에서 벗어나 공공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대행업체들의 서비스 개선 의지가 높아져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통합 운영했던 생활폐기물과 대형폐기물 수거업무는 주민 편의를 위해 분리한다. 폐가구, 폐가전 등 대형폐기물만 수거하는 전담 업체를 운영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이 혼선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활용률 향상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재활용품 수거 차량을 기존 압축·압착 차량에서 일반 밀폐식 재활용 수거 전용 차량으로 바꾼다. 재활용품 훼손을 줄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재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던 잔재 쓰레기는 획기적으로 감량한다. 또한, 서울시 정책에 발맞춰 ‘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도 시행한다. 폐비닐을 목요일에만 배출해 질 좋은 비닐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재활용률을 높여 전체 폐기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미화원 고용 안정 및 처우개선 강화
주간작업으로 전환돼 야간수당이 책정되지 않지만, 인건비 단가를 상향 조정해 기존 급여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차별 없는 근로여건 조성을 위해 업체별로 달랐던 급여를 동일 수준으로 통일한다. 계약서에는 ‘임금체불 방지’, ‘근로조건 이행확약서’와 ‘직원복지 시행계획’ 제출, ‘사회적기업 전환 시 인센티브 제공’, ‘노사협의회의 안정적 운영’, ‘고용승계’ 조항 등을 포함해 미화원의 노동권익을 증진하는 밑바탕을 마련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새해부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생활폐기물 수거체계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정적인 청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비용과 편의 중심이 아닌,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선도적인 정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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