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신촌동 주민들 병원동행 서비스

이승민 기자

등록 2014-10-10 16:28

서대문구 신촌동 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복지통장, 직능단체 등이 자신들의 차량을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이웃의 병원 방문을 돕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스트레스성 마비장애를 앓고 있는 박 모 씨는 젊은 나이임에도 하루 종일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비증상이 심해져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야하지만 장애등록도 돼 있지 않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었고, 동생이 증상을 대신 얘기하고 약만 받아오기를 몇 개월째 이어오고 있었다.



동 사회복지담당과 방문간호사가 이런 딱한 사정을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회의에 알렸고, 복지통장의 차량지원과 복지협의체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박 모 씨는 “매일 창밖의 똑같은 풍경만 바라보다가 봉사자 분들과 대화하며 병원에도 갈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이 악화돼 수술이 필요한 김 모 씨는, 방문간호사와 주민센터 사회담당이 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주어 관련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 전액을 지원을 전액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병원까지 혼자 가다가는 크게 다칠 위험이 있어 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병원동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최근 복지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입원한 김 모 씨를 방문해 격려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신촌동 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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