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1%대로 주저앉았다. 나라마다 자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리고 있는 터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해 새로운 글로벌 경제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로써 미 금리가 1%대로 진입한 셈이다.
두어달 전인 지난 7월 10년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다시 내린 것이다.
그동안 연준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속적인 압박 속에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어두긴 했었다.
그러나 전폭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찔끔’ 내린 이번 결정에 대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맹비난하며 반발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0.25%포인트 인하를 결정했으나 10명의 위원 중 3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2014년 12월 이후 연준 결정에 반대표가 가장 많이 온 것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 7월 FOMC와 마찬가지로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인하에 반대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반대로 0.5%포인트의 인하를 주장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중 7명만 올해 한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5명은 현 수준 동결, 나머지 5명은 반대로 한차례 인상을 전망해 향후 방향을 두고 위원들의 의견이 완전히 갈린 것이다.
내년 금리 전망에 대해서도 8명은 한 차례 인하를 전망했고 6명은 반대로 한 차례 인상을, 1명은 두 차례 인상을 점쳤고 2명은 동결을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위험에 맞서 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지난 7월 금리 인하와 마찬가지로 '보험성 인하' 임을 강조했다.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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