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창원 성산구)는 오늘(18일) 2016년도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 질의에서 미르와 케이스포츠 재단이 재벌 대기업으로부터 수 백 억원의 출연금을 모을 수 있었던 것과 관련, ‘대통령의 뜻’이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 “이것을 밝힐 사람은 한명이다. 대통령께서 답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에 케이스포츠재단이 독일의 비덱회사에 80억원을 투자할 것을 국내 4대그룹 중 하나인 그룹에 제안했다고 한다. 인터넷으로 비덱회사 홈페이지에 바로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알려진 대로 이 비덱회사가 최순실씨와 그 딸인 정유라씨의 소유로 되어 있고, 직원이 한명인데 그 직원이 정유라씨의 독일인 승마코치이다”며 “이것으로 볼 때 케이스포츠 재단 설립이 최순실씨의 구상, 기획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5년 11월 한국경제 칼럼을 보면, 미르재단 설립 직후이고 케이스포츠 재단이 만들어지기도 전인 이 시점에 이미 재계에 ‘미르재단 때문에 돈을 사실상 강제로 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칼럼 내용 중에는 ‘미르에 왜 돈을 냈느냐’고 물으니 답은 ‘내라니까 냈다’, ‘누가 내라고 했나’고 다시 물으니 ‘다 아시면서’라고 되어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결국 미르와 케이스포츠 두 재단을 만들면서 실무총괄은 안종범 수석이 하고 기획은 최순실씨가 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며 “그런데 이 두 사람의 행동만으로 그렇게 큰 금액의 모금이 가능했겠느냐?는 의문이 들고, 그 과정에서는 반드시 ‘대통령의 뜻’이라는 것이 거론되었을 것이다. 문제는, 진짜로 대통령의 뜻이었느냐? 아니면 대통령의 뜻과 무관하게 최순실, 안종범, 이승철 세 사람이 대통령의 뜻을 판 것이냐? 둘 중의 하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회찬 원내대표는 “법무부와 검찰이 이 수사를 제대로 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의혹이 있다. 지금 최순실씨, 정유라씨 때문에 국정이 농단당하고 있는 사태를 빠르게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최순실씨를 빠르게 불러서 조사하는 수밖에 없다”고 촉구했다.
또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대검 특별수사팀이 우병우 수석과 그 가족,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수사를 10월 말까지 마무리 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아직까지 우병우 민정수석이나 그 가족,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소환된 적은 없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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