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령 사마담의 아들로 태어나 숙명처럼 한 무제의 사관처럼 궁궐에 들어간 사마천은 한 임금의 행적을 기록하는 사관에 그치지 않고, 3천년 중국 대륙의 역사를 주옥같은 문장과 탁월한 철학적 혜안으로 해석하여 구슬처럼 꿰어 놓았으니 그를 가리켜서 역사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인간의 본질을 통찰하는 그의 뛰어난 철학, 영혼을 울리는 주옥같은 문장, 언어의 예술로 승화한 고사성어의 깊이 있고 함축적인 의미, 직관과 논리가 융합한 인물들과 사건의 해석은 그 자체로 인류 역사의 꽃과 열매가 되었고, 그의 삶은 한편의 전설이 되었다.정의와 진실의 눈으로 사실을 바르게 해석하고 말하는 그의 인품과 불굴의 정신은 전제군주의 애첩과 간신들의 눈에 가시가 되었으니 백전의 용장 장군의 패전을 바르게 변호한 것이 죄가 되었고, 구우일모와 같은 죽음을 벗어나 궁형으로 목숨을 이어 역사가의 사명을 완수해야 하는 가혹한 숙명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와 가족까지도 그의 소명에 목숨을 바친 한편의 신화와 같은 삶을 우리는 오페라를 통해 재해석 하고자 첫 날개 짓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펼쳐보기로 하였다.
분야
오페라
기간
2016.06.29. ~ 2016.06.30.
시간
오후7시30분
장소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요금
VIP-20만원/R석-15만원/S석-10만원/A석-7만원/B석-5만원
문의
02-3431-3460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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