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종이 없는 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10월 30일 금요일 국정감사부터 회의장에 노트북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대한민국국회)
국회 정보위원회가 '종이 없는 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기로 하고, 그 방안으로 10월 30일 금요일 경찰청·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정감사부터 정보위원회 회의장에 노트북을 설치하여 회의자료를 책자가 아닌 전자 문서로 열람하기로 했다.
정보위원회는 국가정보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사이버작전사령부 등 정보·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을 소관부처로 두고 있는데, 그간 각종 회의자료의 기밀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회의장에 노트북을 설치하지 않고 모든 회의자료를 종이나 책자로 작성하고 정보위원들에게 배부해 왔다.
이러한 위원회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정보위원회는 국회가 올해 10월부터 '친환경 국회 조성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각 위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전자 문서 열람을 통한 종이 없는(paperless) 회의’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전해철 정보위원장은 “회의장에 노트북을 설치한다고 하여도 정보 보안의 특성상 모든 회의자료를 전자 문서 형태로 열람하도록 할 수는 없으나, 의원 요구자료 및 법안 검토 보고서 열람 등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며, “앞으로 국가정보원 등 정보·보안업무를 담당하는 소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하여 기밀성 유지를 전제로 점차적으로 노트북 활용을 확대하여 친환경 국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보위원회는 우선 회의장에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 노트북을 문서 열람을 위한 단말기로 활용할 계획이며, 추후 회의장 내 전자 문서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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