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4일 (목)
내가 원하는 걸 듣고 볼 선택의 자유와 취향의 권리만큼이나 내가 원하지 않는 걸 듣지 않고 보지 않을 선택의 자유와 취향의 권리 역시 소중하다. KBS와 MBC 등속의 낡은 공중파 채널들이 속절없이 망해가는 데 비해 넷플릭스 유형의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플랫폼이 나날이 번창하는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겠는가
2021-09-28 22:05:16
김어준의 노선은 원칙 없는 승리보다는 원칙 있는 패배가 낫다며 노무현 이외의 선택지는 없다는 소신을 제16대 대통령 선거의 투표일 당일까지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던 필자와는 상당히 결을 달리하고 있었다. 굳이 면밀하게 분류한다면 김어준의 지향점은 노무현으로 지느니 정몽준으로 이기는 게 바람직하다는 발언을 공연히 일삼고 있던 김민석
2021-09-22 20:42:22
진중권과 김어준의 결정적 차이점이 있다면 진중권은 인기를 위해 살고, 김어준은 돈을 위해 산다는 것이다. 진중권에게 인기는 그 자체가 목적이다. 반면에 김어준에게 인기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2021-09-21 02:28:06
김어준은 그를 겨냥해 쏟아지는 온갖 모멸적 언사를 묵묵히 견디며 부르르 판촉에 집중했다. 회사의 현재 형편이 어떤지 이심전심으로 알고 있는 다른 임직원들도 부르르 세일즈에 전력투구했다. 여기에서는 총수가 공들여 끌어 모은 유능한 필진들로 구성된 편집국 또한 열외가 아니었다. 필자가 대선본부장으로 김어준에게 간택당한 시점은 하필이면 딴지일보가 전사적으로 부르
2021-09-14 15:33:39
문제는 자금난에 시달리기는 딴지일보나 노무현 캠프나 피장파장이었다는 점이다. 허나 본진인 딴지일보로 사람들을 초대한지라 김준 총수가 밥값을 부담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필자는 김어준 총수보다는 형편이 나을 서영석 기자가 대신 결제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으나 종신신문에 몸담은 서영석 기자가 딴지일보의 위중한 재정난을 제대로 인지했을 턱이 없었다. 더욱이 총수와는
2021-09-13 15:37:54
김어준은 돌파보다는 편승에 능하다. 그는 세간의 통념과 다르게 참신한 용어나 입에 착 달라붙는 쌈박한 구호를 신조(新造)하는 역량이 탁월한 인물은 아니다. 김어준 총수의 독보적 장점은 남들이 공들여 개발한 창의적 아이디어에 잠재된 폭발적 상품성을 선제적으로 대담하고 발랄하게 포착ㆍ활용한다는 데 있다. 한마디로, 김어준의 본질과 무게중심은 개발자가 아니라 영
2021-09-10 18:08:37
김어준 총수가 인터뷰어로 출동한 진행한 일련의 대담과 회견들은 선정적이고 엽기적인 B급 인터넷 사이트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었던 딴지일보에 무시 못할 권위와 공신력을, 만만찮은 무게감과 신뢰감을 부여해줬다. 딴지일보의 존재감과 방문자 숫자를 나날이 불려준 날카롭고 재기발랄한 인터뷰들에서 김어준은 편하게 시체말로 입만 털면 되었다. 기록과 정리, 사실 검증과
2021-09-09 15:21:53
최내현은 대단히 영민한 인물이었다. 스펙도 좋았을 뿐더러 두뇌회전도 빨랐다. 그는 무엇보다도 창의성이 뛰어나고 상상력이 풍부했다. 게다가 미국 유학파답게 영어 실력 역시 출중했다. 나는 최내현이 전형적인 ‘강남 키드’란 점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다
2021-09-07 16:33:00
필자가 딴지일보에 합류한 시점은 2002년 초여름 무렵이었다. 나는 기껏해야 대여섯 명 가량의 인원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했다. 사실은 훨씬 더 많았다. 김어준 총수는 딴지그룹의 임직원이 30명에 이른다고 으스대듯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그마저 정식 직원들만 계산한 수치였다. 필자와 같은 객원 필진은 셈에서 제외된 숫자였던 것이다
2021-09-06 18:41:30
필자가 김어준 총수와 상견례를 하는 날이 되었다. 딴지일보는 영등포구 문래동에 자리한 옛 일본군 창고를 사옥으로 쓰고 있었다. 명랑사회 구현에 앞장선 딴질일보가 그 많고 많은 건축물들을 놔두고 하필이면 친일적폐 건물에 버젓이 입주해 있는 셈이었다. 이유는 자명했다. 임대료가 싸니까. 임대료가 싸 이유 또한 자명했다. 창문이 없으니까.
2021-09-02 15:39:29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가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사업주의 실질적 개선 노력도 미흡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 41개소의 명단을 8월 6일 공표했다.이번 명단 공표 대상은 동종 업계 및 사업장 규모 대비 3회 연속 여성고용 비율이 낮고, 개선 노력이 미흡하여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사업장이다.적극적...
환경부(장관 김성환)가 순환경제 분야의 `기획형 규제샌드박스` 과제 3건을 선정하고, 8월 7일부터 9월 6일까지 규제특례를 부여받아 실증과제를 추진할 사업자를 모집한다.이번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는 정부가 규제특례를 부여할 과제를 먼저 제안하고 이를 실증할 사업자를 모집하는 정부 주도형 모델이다. 기존 규제샌드박스가 개별 사업...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 4천명 증가했다.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34만 4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5%로 0.5%p 상승한 반면, 실업자는 23만명으로 1만 6천명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가 8월 5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2024년 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를 심의·의결했다.이번 평가는 도시철도공사 등 지방공사 76개, 시설관리공단 등 지방공단 83개, 상수도 등 지방직영기업 122개 등 총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수, 회계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의학적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화장품 부당광고를 점검한 결과, 화장품법을 위반한 83건을 적발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일부 업체가 화장품에 대해 피부 표피를 관통하고 진피층까지 도달해 의료시술과 유사한 효능·효과가 나타나는 것처럼 광고하는 등 ...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가 택배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불공정하도급거래 개선을 위해 8월 6일부터 14일까지 주요 5개 택배사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합동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이번 합동 점검은 폭염기 택배업종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택배종사자에게 과중한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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