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한솜이 인간의 외로운 풍경과 인간의 님에 대한 그리움을 평범한 언어로 놀이하듯 그린 김춘기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그의 시 속에는 잔잔한 그리움이 있다. 그의 그리움은 조용하고 파문이 없지만 깊고 애틋하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는 한번 읽고 덮을 수가 없다.
자꾸만 눈길이 가는 그의 시 속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고 사랑의 기억이 있다. 기억을 안고 과거를 앓고 씻어내는 시인의 시는 읽는 이들에게 상처를 부둥켜안고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성숙함을 심어줄 수도 있겠다.
희로애락의 풍경을 바라보고 삶의 여백을 생각하며 추억에게 안부를 묻는 그의 시선을 따라 시어의 맛을 느껴보자.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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