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와 함께 유망한 예술기업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예술산업을 활성화하고자 3월 3일까지 '2022 예술기업·사회적경제 기업 창업 및 사업 지원 공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예산을 20억원 늘려 총 103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는 총 8개월에 걸쳐 사업 지원금과 함께 기업별 진단·분석을 통한 맞춤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등이 제공된다.
해당 공모는 예술 상품·서비스 제공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예술기업'과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등 두 가지 지원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예술기업 대상 공모'에서는 예비창업, 초기, 성장기별 총 60개팀을 선발한다. ▲예비창업자는 15개팀에 각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창업과정' ▲창업 3년 미만 초기 기업은 30개사에 각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초기기업 사업기반', ▲창업 3년 이상 기업은 15개사에 각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는 '성장기업 사업도약'에 지원할 수 있다.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 공모 '서로(SEORO)'에서는 총 30개팀을 선발한다. ▲문화예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는 10개팀에 각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하는 '서로:시작 부문',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는 10개사에 각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서로:세움 부문', ▲기업 확장과 투자유치를 목표로 성장기 기업 자격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10개사에 각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서로:성장 부문'에 지원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기업은 3월 3일 오후 3시까지 예경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체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와 예경은 지난 3년간 이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예술기업 186개사를 발굴하고, 553명의 일자리 창출, 309억원의 민간 투자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예술 분야만의 창의적인 수익모델 개발, 신진작가 진출 기반 마련, 문화예술 소외계층 접근성 강화 등 예술시장 활성화와 예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성과를 창출한 기업으로는, ▲메타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가상공간 예술 매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사용자 중심 공간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는 '믐', ▲국내 최초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금융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해 7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주식회사 열매컴퍼니',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과 사회적⸱경제적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발달장애인 종합예술 대행사 '디스에이블드' 등이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올해는 예술기업과 문화예술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그 방식을 다각화했다"며 "앞으로도 예술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 예술기업 공모전 온라인 포스터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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