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266만 명…총인구 대비 5.1% 역대 최대

정승호 기자

등록 2026-10-28 14:22

행정안전부는 국가데이터처의 인구주택총조사 기초 자료를 활용해 집계한 2025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을 29일 발표했다.


외국인 주민 증가추이

이 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주민 수는 총 266만 2,9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만 9,341명(3.1%) 증가한 수치로,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에 도달했다. 전체 총인구 5,181만 7,499명 가운데 외국인주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는 210만 9,057명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한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25만 6,491명으로 4.4% 늘었으며, 국내에서 출생한 외국인주민 자녀는 29만 7,419명으로 0.7% 증가했다.


유형별 증가세에서는 유학생의 유입이 가장 두드러졌다. 유학생은 전년보다 4만 1,092명(17.6%)이 급증하며 전체 외국인주민 증가 흐름을 주도했다. 이어 외국인근로자는 2.3%, 결혼이민자는 1.1% 증가했으나, 외국국적동포는 1.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외국인주민 수가 늘어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경북(8.0%), 강원(7.9%), 전남(7.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85만 9,943명)였으며 서울, 충남, 인천, 경남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외국인주민의 55.9%인 148만 7,968명이 수도권에 집중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군·구 단위로는 안산, 화성, 시흥, 수원, 부천 순으로 거주 인구가 많았으며, 이들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경기도에 위치했다.


외국인주민 1만 명 이상 거주하거나 총인구 대비 비율이 5% 이상인 집중거주지역은 전년 142곳에서 154곳으로 12곳 증가했다. 이 중 비수도권 지역은 10곳, 서울 지역은 2곳이 포함됐다.


장헌범 지방행정국장은 '외국인주민의 증가는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다양하고 역동적인 사회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장 국장은 '이번 통계가 지역별 특성과 외국인주민의 수요를 면밀히 살펴보는 데 활용되어,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계 자료는 행정안전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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