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현장 사례로 해법 찾는다

정승호 기자

등록 2026-10-22 09:52

노사발전재단은 노동시간 단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 현장 사례로 해법 찾는다

재단은 21일 부산에 위치한 ㈜영창에코를 방문해 ‘워라밸 4.5 프로젝트’ 제3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출범한 민관 합동 생산성 향상 지원단의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부산 지역 기업들의 성공 모델을 확인하고 이를 타 지역과 업종으로 확산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발 인솔 제조 기업인 ㈜영창에코는 성수기 장시간 노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 직원의 주 평균 노동시간을 2시간 줄이는 대신, 다기능공 배치와 제조 실행 시스템(MES) 도입으로 생산성을 8% 높였다.


IT 유지보수 업체인 ㈜디아이앤씨는 청년 인재 확보를 위해 주 35시간제를 도입했다. 이 기업은 자체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월간 보고서 작성 시간을 건당 8시간에서 2시간으로 대폭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생산성 향상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노동시간 단축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부산의 두 기업 사례는 일하는 방식과 기술 혁신이 기업의 생산성과 노동자 삶의 질을 함께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사무총장은 “오늘 발표된 사례가 널리 공유되어 많은 기업이 노동시간 단축에 동참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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