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지역 조정해 학교부지 확보… 경기도 광주시 삼동 통학 문제 해결

정승호 기자

등록 2026-09-14 16:01

지형 문제로 장기간 표류하던 경기도 광주시 삼동 지역의 학교부지 선정 갈등과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안전 우려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해결됐다.


상업지역 조정해 학교부지 확보… 경기도 광주시 삼동 통학 문제 해결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경기도 광주시 복지행정타운에서 한삼석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청인 대표를 비롯해 광주시 사업전략본부장, 광주하남교육지원청교육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간 광주시는 삼동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중대동 산22-19번지를 학교 신설 부지로 지정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해당 부지가 경사도가 높은 임야라 접근성과 안전성 문제가 있다며 지속적으로 변경을 요구해 왔다.


또한 삼동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4.2km 떨어진 중대동 광남초등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주민 1,082명의 집단민원을 접수한 국민권익위는 실무협의와 현장 조사를 거쳐 당사자 간 이해관계를 조율했다. 이 날 합의된 조정안에는 학교부지 변경과 통학 안전 대책이 구체적으로 포함됐다.


우선 학교부지를 기존 임야에서 중대동 311-15번지로 변경하기 위해 상업시설용지를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개발구역 내 공공청사부지에 주민과 학생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시설과 학교를 잇는 보행로를 설치한다.


아울러 삼동 지역 통학구역을 인근 직동지구에 신설 예정인 초등학교로 조정한다. 이를 통해 현재 4.2km인 통학 거리는 1.7km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학교부지 내에는 통학버스와 학부모 차량이 이용할 승하차 구역과 안전시설도 마련된다.


한삼석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번 조정은 열악한 삼동 지역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주민 간의 적극적 협조와 이해가 하나로 모여 성사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국민의 일상 속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사회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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