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38%…두 달 새 13%p 하락, 민주당 38%·국민의힘 29%

박정태 기자

등록 2026-09-11 11:26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38%로 내려가며 부정평가와의 격차가 1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 공항 출발 행사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 

한국갤럽이 9월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8%,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8%였다.


직무 긍정률은 직전 조사인 9월 1주 40%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부정률은 51%로 변동이 없었다. 8월 2주 44%였던 긍정률은 8월 3주 45%로 소폭 올랐지만 이후 42%, 40%, 38%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좀 더 긴 흐름으로 보면 하락 폭은 더욱 뚜렷하다. 이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7월 4주 51%에서 이번 조사 38%까지 13%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부정률은 38%에서 51%로 13%포인트 상승하면서 긍정과 부정의 우위가 뒤바뀌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평가가 60%로 가장 높았고 부정평가는 27%였다. 서울에서는 긍정 29%, 부정 60%로 격차가 컸다. 인천·경기는 38% 대 51%, 대구·경북은 34% 대 54%, 부산·울산·경남은 35% 대 54%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률이 각각 4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만 40대에서도 긍정 45%, 부정 46%로 팽팽했고, 50대는 긍정 45%보다 부정 50%가 높았다. 60대는 긍정 36%·부정 58%, 70대 이상은 31%·56%였다.


18~29세에서는 긍정 31%, 부정 44%였으며 의견 유보가 25%에 달했다. 30대는 긍정 35%, 부정 52%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긍정 37%·부정 55%, 여성은 긍정 38%·부정 48%였다.


지지 정당에 따른 평가 차이도 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2%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22%가 부정적으로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7%, 부정 88%였다. 무당층에서도 긍정 23%보다 부정 51%가 두 배 이상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63%, 부정평가가 30%였다. 중도층은 긍정 37%·부정 50%였으며 보수층에서는 긍정 15%·부정 81%로 부정평가가 압도했다.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긍정평가자 376명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가 19%로 가장 많았다. 전주보다 6%포인트 늘었다. '경제·민생' 13%, '전반적으로 잘한다' 6%, '소통'과 '직무 능력·유능함'이 각각 5%, '부동산 정책'과 '열심히 한다·노력한다'가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자 511명은 '부동산 정책'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응답률은 24%였다. 이어 '인사'가 전주보다 7%포인트 늘어난 16%, '경제·민생'이 10%를 차지했다.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4%, '국방·안보'와 '검찰 권한 축소'가 각각 3%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9%로 양당 격차가 9%포인트였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2%, 개혁신당은 3%였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았고 국민의힘은 30%에서 29%로 1%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 민주당 지지도는 40대 50%, 50대 48%로 높았다.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에서 44%로 가장 높았고 60대에서 35%를 기록했다. 18~29세에서는 민주당 24%, 국민의힘 31%, 무당층 37%였고 30대에서는 각각 36%, 27%, 31%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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