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이 7일부터 전국 28개 캠퍼스에서 2027학년도 신입생 5,550명을 모집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기술인 양성에 나선다.
한국폴리텍대학이 7일부터 전국 28개 캠퍼스에서 2027학년도 신입생 5,550명을 모집하며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기술인 양성에 나선다.
4년제 대학을 자퇴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전북캠퍼스 스마트전기과에 입학했던 이우형(27) 씨는 재학 중 자격증 3개를 취득하는 등 성실히 학업에 매진해 최근 SK하이닉스 계측·검사 직무에 최종 합격했다. 이 씨는 '치열하게 준비했던 경험이 SK하이닉스 면접에서 나만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현서(25) 씨 또한 구미캠퍼스 자동화시스템과에서 설비보전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높은 학점으로 졸업해 현재 LS MnM에서 전해정련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임 씨는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폴리텍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직 선호 현상은 최근 Z세대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채용플랫폼 캐치가 지난 5월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1,800명 중 68%가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이들은 긍정적인 이유로 '높은 연봉(66%)', '낮은 해고 위험(8%)', 'AI 대체 가능성이 낮아서(6%)' 등을 꼽았다. 관심 분야로는 IT·배터리·반도체(32%)가 가장 많았고, 자동차·조선·항공(25%)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 같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전국 159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공별로는 전기 875명, 반도체 775명, 기계 및 기계설계 575명, 자동화 550명을 포함해 로봇·바이오·항공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대학은 교육과정에도 AI 기술을 대폭 강화한다. 2027학년도에는 첨단산업 학과 2곳을 신설하고 20개 학과를 개편하며, 18개 전공계열에 공정데이터 AI분석 등 심화 교과 50종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AI가 산업 지형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기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술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경력을 설계하는 진정한 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한국폴리텍대학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