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글로벌 경제 현안 및 양자 협력 논의

김성욱 기자

등록 2026-09-03 16:42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26년도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을 방문 중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월 31일(현지시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날 구 부총리는 세계경제 세션에서 중동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가 AI 등 미래산업 투자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성장정책 세션에서는 AI를 활용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주력산업의 AI 전환 정책을 소개하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한 전략산업 투자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채 세션에 참석한 구 부총리는 글로벌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채권자 간 공정한 부담 분담'과 '폭넓은 채무 데이터 공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채무국의 근본적인 구조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글로벌 불균형 스터디그룹 공동의장국인 한국을 대표해 구 부총리는 산업 지형 재편에 따른 불균형 원인 분석을 강조했다. 이어 불균형 완화를 위해 흑자국과 적자국이 동시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구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기간 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인도, 카타르 등 주요국 재무장관 및 EU 집행위원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최근 금융시장 동향을 공유하며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과는 2027년과 2028년으로 이어지는 양국의 G20 의장국 수임 기간 동안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프랑스 롤랑 레스퀴르 재무장관과는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뒷받침하기 위해 재무당국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이탈리아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과는 G7 국가와의 협력 확대 및 정책 대응 노력을 상호 소개했다.


인도 니르말라 싯타르만 재무장관과는 올해 하반기 한국에서 한-인도 재무장관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인도 측은 이를 환영하며 AI와 공급망, 인프라 등 전반적인 경제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카타르 알리 빈 아흐메드 알-쿠와리 재무장관과는 LNG 등 에너지 공급망과 인프라 분야의 경제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기업들이 카타르 내 여러 사업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과는 글로벌 불균형과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경제 협력과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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