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우리술은? ‘202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결과 발표

김은희 기자

등록 2026-08-26 12:22

농림축산식품부가 2026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블루와인컴퍼니의 ‘베리와인 1168CS’를 대통령상으로 선정하는 등 총 18개의 우수 제품을 최종 확정했다.


베리와인 1168CS (2026년 대통령상 수상 제품)

이 날 발표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된 국내 유일의 국가 공인 전통주 경연대회다. 올해는 294개 업체에서 472개 제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심사는 6개 부문별로 나뉘어 맛, 향, 색, 질감,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은 물론 해외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외국인 평가단이 참여했으며, 원산지 위반 이력 업체에 감점을 적용하는 등 공정성을 높였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한 충북 영동 블루와인컴퍼니의 ‘베리와인 1168CS’는 14브릭스 이상의 캠벨얼리 포도로 빚은 알코올 도수 13도의 과실주다. 저온침용과 2차 발효를 거쳐 원물의 신선한 풍미를 살렸으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과실주의 맛과 탄닌의 균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대상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전통주들이 이름을 올렸다. 저도탁주 부문은 ‘산정호수 동정춘 막걸리’, 고도탁주 부문은 ‘우리첫술 청설’이 선정됐다. 약·청주 부문은 ‘담 골드’, 증류주 부문은 ‘이도42’, 기타 주류 부문은 ‘복도만취 6도’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는 수상작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9월에는 전통주 갤러리 시음·판매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 유통사 MD 초청 상담회와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단계별 판로 개척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상식은 11월 1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우리술 대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대통령상에는 1천만 원, 대상 각 300만 원, 최우수상 각 200만 원, 우수상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업체는 해외 주류박람회 참가 및 유통현장 견학의 기회도 얻는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수상작들이 우리 농산물의 가치와 각 지역의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소비자가 우수한 우리 전통주를 더 쉽게 접하고 수상업체가 국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홍보와 판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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