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보전…천연기념물 미호종개 1만 마리 방류

정승호 기자

등록 2026-08-24 10:53

현대모비스가 충북 진천공장 인근 미호강에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치어를 방류하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앞장선다.


현대모비스,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보전…천연기념물 미호종개 1만 마리 방류

현대모비스는 지난 주말 임직원과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호종개 치어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 방류된 치어는 4천여 마리로, 누적 방류 규모는 1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현대모비스는 국가유산청의 허가를 받아 전문 기관을 통해 미호종개를 인공증식했다. 미꾸리과 어류인 미호종개는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 ‘생물다양성 보호정책’을 제정하고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한국민물보기보존협회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은 미호종개 복원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류 후에도 지속적인 조사를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10년간 미호강 주변에 약 33만 평 규모의 미르숲을 조성해 진천군에 기부채납했다. 해당 숲에서는 노란목도리담비를 비롯한 멸종위기 보호종이 발견되며 생태계 회복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6개 분야 생태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주민들과 공동으로 환경 조사와 자료 축적 활동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활동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자체 및 시민단체와 정기 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진천군의 환경교육센터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주민 대상 생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자연환경을 탐사하며 목적지에 도달하는 ‘오리엔티어링’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총 6개 구역에서 서식 환경을 관찰하며 생태계 먹이사슬을 이해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 가족들은 현대모비스가 추진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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