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저고위 부위원장과 저출생 극복 협력 논의

정승호 기자

등록 2026-08-19 17:18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저출생 및 고령화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저고위 부위원장과 저출생 극복 협력 논의

이 날 오 시장은 지난 4월 취임한 김 부위원장에게 축하를 건네며, CBS 대표이사 시절 종교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한 아이돌봄시설 조성 등 서울시와 인연을 맺었던 점을 언급했다. 두 기관은 향후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오 시장은 서울의 출생아 수가 2024년 4월부터 2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출생률이 반등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서울도 출생아 수와 혼인건수 증가율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의 합계출산율 회복세가 정부의 장래인구 추계치를 매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반등이 일시적인 흐름에 그치지 않도록 출산·주거·돌봄은 물론 아이의 성장과 가족친화 환경까지 정책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저출생과 고령화가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하며 서울시의 성공적인 정책이 국가 정책으로 확산되도록 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중앙정부와 함께 풀어가겠다는 의지다.


실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서울의 출생아 수는 2만 2,5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혼인건수도 2만 2,396건으로 11.1% 늘어나는 등 지표상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서울시의 합계출산율은 2023년 0.55명에서 2024년 0.58명, 2025년 0.63명으로 꾸준히 올랐으며, 올해 1분기에는 0.77명을 기록했다. 시는 이러한 결과가 선제적 정책의 결실이라고 보고 있다.


시가 2022년부터 추진한 임산부 교통비, 산후조리경비 지원, 난임시술비 소득기준 폐지, 미리내집 등이 핵심 역할을 했다. 시는 현재까지 임산부 교통비 21만 명, 산후조리경비 12만 건, 난임시술비 22만 건을 지원했고 미리내집 6,484호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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