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동포 간담회 개최

박정태 기자

등록 2026-08-03 21:50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중남부 지역 동포 150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중남부 지역 동포 150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남부지역한인회장단협의회 관계자를 비롯해 경제단체, 지상사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윤선 독일남부지역한인회장단협의회장은 “독일 동포사회는 일제강점기 시절 이미륵 선생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로부터 시작되어 파독 노동자로 이어진 100여 년의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 회장은 “앞으로도 조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파독 간호사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독일 사회에서 깊은 신뢰를 구축한 파독 노동자들의 성실함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유럽 시장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신뢰를 함께 쌓고 계신 우리 동포들이야말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민원 사항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가 내 이야기를 듣고 고민해주고 움직여 주는구나’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박화자 1차 파독 간호사 대표를 포함해 파독 광부와 간호사 자녀 등 총 4명이 동포사회를 대표해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박화자 간호사는 “독일 한인사회의 작은 뿌리가 되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며, 대한민국이 국민과 동포를 소중히 여기고 세계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나라로 계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병학 유럽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장은 “대통령님께서 국내외 모든 한국인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자랑스럽고 튼튼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치과의사 김수지 씨는 부모님의 성실함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이 어디서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예찬 헤선주 노동사업부 공무원은 “독일 정부도 한국을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의 위상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독일 동포사회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깊이 관여해 왔다”며 “과거의 많은 아픔에 대해서 진실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들은 대한민국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더 객관적으로 대한민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모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프랑크푸르트 한인합창단이 ‘만남’, ‘꽃밭에서’, ‘그리운 금강산’ 등을 공연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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