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3개 정책금융기관은 사업 실패 등으로 채무변제에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의 원금과 이자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1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과 공동으로 '재기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개의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대상은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상각채권 등에 대한 채무자로, 대상자에게는 캠페인 기간 동안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대상자 여부가 궁금하다면 지역 사무소, 홈페이지 등 각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상환역량 등을 평가해 원금과 이자 등이 최대 90~100%까지 감면된다. 또한, 캠페인 기간 동안 기보에서는 감면비율을 기존 40~90%에서 45~90%로 상향하는 등 추가적인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기관별 감면 지원내용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해당 캠페인은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기보 및 일부 지역신보에서는 캠페인 기간 전・후로 연장 진행될 수 있다. 기관별로 지원대상, 지원내용, 기간 등이 상이하므로 상세한 지원내용에 대해서는 각 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정책금융기관의 따뜻한 금융 실천으로 재기를 꿈꾸는 중소기업인의 조속한 신용회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연대보증 폐지, 성실경영평가 제도 개편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실패 경험이 재도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이어 11월 25일 '재도전의날'에는 정책금융기관 공동 부실채권 정리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중진공·기보·지역신보는 채무감면 제도를 통해 최근 3년간 약 4만 2000건, 5700억원의 채무를 감면한 바 있다.
송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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