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7월 1일부터 시작하고 저금리 기조 유지와 이자면제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학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교육부가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7월 1일부터 시작하고 저금리 기조 유지와 이자면제 확대를 통해 청년들의 학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7월 1일부터 202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등록금대출과 생활비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모두 11월 17일까지다.
교육부는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점을 고려해 이번 학기에도 학자금대출 금리를 연 1.7%로 유지하기로 했다. 학자금대출 금리는 2009년 5.8%에서 지속적으로 인하돼 2021년부터 1.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금대출은 해당 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생활비대출은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대출에 따른 청년층의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학기부터 생활비대출 개인 총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생활비대출 총한도는 학제별 정규학기와 가산학기를 합산해 산정된다. 예를 들어 4년제 대학 학생은 정규 8학기와 가산 4학기를 포함한 총 12학기까지 생활비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한도는 2천400만 원이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이자면제 제도도 확대된다. 우선 7월 1일부터 이자면제 대상이 기존 학자금지원 5구간 이하에서 6구간 이하로 넓어진다. 지역대학 학생은 오는 11월 20일부터 지원 대상을 8구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자면제 적용 기간도 대폭 늘어난다. 기존에는 졸업 후 2년 이내 의무상환이 시작될 때까지 이자를 면제했지만, 앞으로는 졸업 시점과 관계없이 의무상환이 시작될 때까지 이자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는 청년들의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학기부터는 인공지능(AI) 학업장려 학자금대출도 처음 시행된다. AI 분야 학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가계 형편과 관계없이 AI 학습에 필요한 비용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 비용에는 AI 관련 도서와 교재 구입비, AI 도구 구독료, 정보화 기기 구매 비용 등이 포함된다. 앞서 사전 신청을 마친 학생은 이번 본 신청 기간에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성실사용계획서를 제출하고 대출 실행 절차를 완료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AI 학업장려 대출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새로운 교육금융 제도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청년들이 등록금과 생활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저금리 학자금대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수행과 사회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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