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동행축제 매출 5,441억 원 달성…지역축제·유통협력으로 소비 활력 견인

김은희 기자

등록 2026-06-01 09:04

4월 동행축제가 5,4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역 소비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확대 성과를 거뒀다.


민간협력 우수사례 : 롯데백화점 상생판매전(4.24~5.5, 롯데잠실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30일간 진행한 ‘4월 동행축제’가 국민 참여와 민간 협력을 바탕으로 총 5,441억 원의 직접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천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참여했다. 200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할인 기획전이 운영됐으며, 온라인 매출 3,695억 원과 오프라인 매출 1,74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행축제 평균 매출액인 5,263억 원보다 178억 원(3.4%) 증가한 수치다. 중기부는 중동 지역 분쟁에 따른 고유가 등 어려운 소비 여건 속에서도 내수 소비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효과도 나타났다. 축제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한시 상향 정책 등에 힘입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전년 평균 대비 48% 증가한 5,1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상권으로 소비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동행축제는 지역축제와의 연계 프로그램 확대가 특징으로 꼽힌다.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체 행사와 지역축제를 결합한 71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개최한 ‘대구 수제버거 페스티벌’은 청년 외식 창업자 10개 업체가 참여해 기업당 평균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평소 일평균 매출 대비 3.3배 증가한 수준으로, 이틀간 1만2천 명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역 관광과 전통시장을 연결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을 계기로 마련된 ‘엄흥도 시티투어’에 군위전통시장을 연계해 관광객들의 시장 방문과 식사를 유도했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평 블랙데이’ 행사와 인천항 크루즈 입항 관광객 대상 투어버스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500명의 지역 상권 소비를 이끌어냈다.


민간 유통망과의 협력도 크게 확대됐다. 기존 온라인 중심 판매전에서 벗어나 대형마트와 복합쇼핑몰, 편의점, 한살림생협 등 다양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주방유통협회와 의류환경협의체와 협력한 재고 할인전도 진행해 기업의 재고 부담 완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동행축제 대표 상품군인 ‘동행 300’ 제품은 온라인 판매 지원과 할인쿠폰 제공 등을 통해 총 1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 상위 기업은 견과류 전문기업 산과들에가 3억 원, 게장 제품을 판매하는 이유에프앤씨가 1억6천만 원, 접이식 카트 제조업체 드림와이즈컴퍼니가 1억2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이어졌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기부 장관 등 주요 국무위원과 중기부 차관은 총 11차례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소비 촉진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 분위기 조성에 힘을 보탰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상반기 ‘4월 동행축제’와 하반기 범정부 통합 소비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연 2회 소비축제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수 활성화와 중소기업·소상공인 매출 확대를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에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는 범정부 소비촉진 역량을 결집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통해 내수 활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국내외 관광객의 지역 상권 유입을 확대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모두의 소비 축제’로 추진된다. 범부처 통합 개막식과 대규모 할인전, 지역 여행·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을 중기부와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10개 부처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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