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등 AI 교육 교원연수 본격화…연간 3천 명 역량 강화

정승호 기자

등록 2026-05-29 09:01

교육부가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초·중등 교원 대상 전문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


교육부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개발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등 교원, 중등 정보교원,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 약 3,000명의 교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연수는 ‘인공지능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초등 교원 대상 과정은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으며, 중등 정보교원 과정은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교육부는 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단계별·주제별 연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의 이해와 활용, 윤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교육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교원들은 인공지능 개념과 원리, 데이터와 기계학습, 인공지능 윤리,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등을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교육부는 연수 내용을 학교 수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참여형·체험형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원들이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수·학습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연수 과정은 기초·심화·전문 단계와 수업 역량·지식 역량 분야를 결합한 멀티트랙 구조로 설계됐다. 올해는 초등 분야 5개 과정, 중등 분야 5개 과정,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교수·학습 역량 강화 과정 1개 등 총 11개 과정이 운영된다. 전체 모집 규모는 3,170명이며 총 21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초등 교원 대상 연수는 수업 역량과 지식 역량, 전문과정을 포함해 총 1,6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고등학교 정보교원 대상 과정은 총 1,2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등학교 수학 교사를 위한 ‘인공지능 수학’ 교수·학습 역량 강화 과정에는 300명이 참여한다.


교육부는 특히 인공지능 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인공지능 중점학교 담당교원을 우선 선발해 현장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증가한 인공지능 관련 수업 시수와 심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연수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누적 1만 명 이상의 교원이 인공지능 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인공지능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디지털·인공지능 교육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교육의 핵심은 학생과 가장 가까이에서 수업을 이끄는 교원의 전문성에 있다”라며 “교육부는 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 개발과 운영은 물론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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