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항공 신소재·엑사원으로 무장한 2026년형 LG 그램 공개

김성욱 기자

등록 2026-01-02 10:41

LG전자는 CES 2026에서 항공·우주 산업용 신소재 ‘에어로미늄’을 적용하고 자체 거대언어모델 엑사원(EXAONE) 기반 AI 기능을 탑재한 2026년형 LG 그램을 공개하며, 초경량 노트북의 휴대성과 고도화된 AI PC 경험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가 CES 2026에서 2026년형 LG 그램을 공개한다.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 을 적용해 내구성은 강화했고,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AI 경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하는 CES 2026를 통해 2026년형 LG 그램을 처음 공개한다. 이번 신제품은 항공·우주 산업에서 사용되는 신규 합금 소재 ‘에어로미늄(Aerominum)’을 적용해 기존 그램의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을 크게 높인 것이 핵심이다.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장점을 결합한 에어로미늄을 적용한 16형 LG 그램 프로 AI(16Z90U/16Z95U)는 본체 무게가 1,199g에 불과하다. 스크래치 저항력은 기존 대비 35% 이상 강화됐으며, 메탈 질감의 외관으로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시험(MIL-STD-810H) 7개 항목을 통과해 이동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2026년형 LG 그램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LLM LG AI연구원의 ‘엑사원(EXAONE) 3.5’를 기반으로 한 온디바이스 AI ‘그램 챗 온디바이스’를 탑재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문서 요약, 검색, 번역이 가능하며, 개인 PC 내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하는 ‘마이 아카이브’, 작업 이력을 복원·추적하는 ‘타임 트래블’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을 결합해 실시간 번역 자막, AI 이미지 생성 등 클라우드 기반 AI까지 활용할 수 있는 ‘멀티 AI’ 환경을 구현했다. 연결성 측면에서는 ‘그램 링크’가 webOS 26까지 확장돼 TV·스마트모니터·프로젝터와의 무선 파일 공유, 화면 확장 기반 협업이 가능해졌다. 분실·도난 시 원격으로 시스템을 잠그고 초기화하는 ‘시큐어락’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하드웨어 선택 폭도 넓혔다. 최신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 AI 400 시리즈 중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으며, 77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16형 모델은 최대 27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30분 고속 충전으로도 9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6일부터 국내에서 LG 그램 프로 AI, LG 그램 프로 360 AI, LG 그램 AI, LG 그램북 AI 등 총 7종의 2026년형 라인업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2026년형 LG 그램은 초경량 노트북의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한 단계 진화한 AI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AI PC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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