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청소년 인문 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강사와 대학생 기획단, 지도자들이 참여 청소년들의 소감을 나누고 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가 지난 12월 20일 청소년 인문 프로그램 성과공유회 ‘인문:톡(Talk)’을 성료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교 밖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된 인문학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향후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에 참여 청소년과 함께하는 소감 나눔 시간으로 시작해 오후 간담회로 이어졌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2025년 청소년 인문 프로그램 ‘인문ON: 생각을 켜다’는 △체험형 인문 강의 프로그램 ‘문득, 인문학’ △전국 문화도시 인문여행 ‘ON: Trip 인문여행’ △서울의 역사·예술 자원을 활용한 도시형 인문 탐방 ‘ON: Trip 서울탐방’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됐다.
성과공유회 ‘인문:톡(Talk)’에는 인문학 강사와 총신대학교 역사교육과 대학생 기획단, 지도자가 참여했으며, 참여 청소년이 직접 참석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에 수집된 소감문과 활동 결과물을 중심으로 성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유된 소감에서 인문학 강사와 대학생 기획단은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올 한 해를 추억할 일로 남을 것 같다’, ‘어렸을 때 이런 인문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전하며 청소년 인문 프로그램의 필요성과 지속성에 공감했다.
또한 전주 인문여행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잊고 있던 가치를 일깨워줬다. 자연과 문화유산을 보며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해 인문여행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정서적 성찰과 삶의 태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줬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함께 보완점, 향후 인문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대화를 통해 성과를 나누고 부족함을 채우는 성과공유회의 취지를 공유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향후 인문 프로그램 운영에 반영해 청소년 인문학의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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