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2월 17일 강원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 가뭄 해결 예산 확보 성과를 강조하며 강원특별자치도가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당 차원에서 책임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청래 당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품고 오늘 춘천에 왔다”며 강원도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지난 8월 극심한 가뭄 당시 강릉을 방문했던 일을 언급하며 “‘가뭄문제만큼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확실히 해결하겠다는 평가를 받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송기헌 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가뭄 물 부족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 내년도 예산안에 영동 가뭄 해결을 위한 435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 정부안에는 312억 원이었는데 123억 2,800만 원을 추가로 국회에서 확보했다”며 “해수 담수화, 지하수 저류댐 등 필수 인프라 구축의 초석이 마련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출범 2년 반이 지났지만 자치권과 규제, 특례가 부족해 실질적인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에는 첨단산업 특례와 자치권 강화가 담겨 있는데 국회 논의가 더디다. 오늘 현장 의견을 듣고 당 차원에서 적극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의료 AX 첨단산업, 의료 반도체 실증 플랫폼, 교통망 확충, 관광·에너지·접경지역 개발 등 현안도 “국가균형발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란 청산 문제와 관련해 “12.3 내란 청산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내란과의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조희대 사법부가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모습은 국민 기대와는 반대로 흘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귀연식 침대축구 재판, 법정에서의 모욕과 조롱을 원천봉쇄할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완전한 내란 청산을 위해서는 2차 추가 종합 특검이 필요하다”며 “김건희 특검과 채 해병 특검, 내란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을 종합해 12월 28일 이후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할 수 있도록 당에서 총의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통일부의 한미 정례회의 불참 결정을 두고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 문제를 푸는 데 걸림돌이 됐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통일부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계에서 자주성을, 남북관계에서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칭 ‘한반도 평화 전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은 “강원 지역은 민주당에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당 지도부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정치적 환경 변화가 체감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강릉 가뭄 사태 대응과 예산 반영에 대해 “강원도민 모두가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규제가 강원 지역 성장의 대표적 장애 요인”이라며 “과감한 규제 해소를 통해 강원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요청했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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