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8일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이 79개 팀, 443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되며 시민의 사회적 고립 완화와 지역 연결망 확대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25년 서울시민대학 시민커뮤니티 성과공유회 운영사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시민 주도의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육성하는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을 통해 올해 사회적 고립 대응과 평생학습 기반의 지역 네트워크 강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1인 가구 증가와 공동체 약화로 외로움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평생학습을 매개로 한 연결망 구축이 효과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23년 외로움을 ‘긴급한 세계 보건 위험’으로 규정한 상황에서, 서울시의 관련 정책은 지역 단위 대응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2022년 서울시 조사에서도 전체 시민의 38.2%를 차지하는 1인 가구 중 62.1%가 외로움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커뮤니티 운영사업은 서울시민대학 학습자가 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간 제공, 보조금 지원, 컨설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동남권·중부권·모두의학교 캠퍼스 3곳을 중심으로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됐으며, 학습공간 지원형 46개, 자유주제형 19개, 공공주제 실천형 10개, 사업연계형 4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총 79개 팀이 참여했다.
각 커뮤니티는 디지털 활용, 공동육아, 건강 실천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왔다. 동남권 캠퍼스의 ‘육아자조동아리’는 양육 고민을 공유하는 모임에서 발전해 정기적인 공동육아와 부모 네트워크 형성으로 지역 연대를 강화했다. 모두의학교 캠퍼스의 ‘7학년언니오빠들’은 자연 제철밥상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연구·실천하며 노년기 저속노화를 목표로 활동해 관계망 회복에 기여했다.
지난 11월 29일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팀별 활동 결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한 참여자는 “은퇴하고 나니 만나는 사람도 줄고 외로웠는데, 커뮤니티 활동하면서 그런 마음이 많이 사라졌다”며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2026년 3월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규 시민커뮤니티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 거주자뿐 아니라 직장인·대학생 등 생활권자도 5인 이상 모임을 구성하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팀에는 활동비·공간·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이 제공된다. 한용진 원장은 “시민커뮤니티가 단순한 학습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막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건강한 평생학습 문화로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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