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간호사 사직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코로나 발병 1년 8개월 동안 인력 충원을 요청했음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외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간호사 674명의 사직서를 오세훈 시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본부)는 15일 서울시청 앞에서 '간호사 사직서 제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8개월이 지났는데도 간호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의료연대본부는 "코로나19 발생 후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서울의료원에서 사직한 간호사만 674명"이라며 "그간 계속해서 인력 충원을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기다리라는 답만 반복했다. 1년 8개월 동안 간호사들은 계속해서 기다려왔다. 모두가 현재 간호사 1인당 너무 많은 환자 수를 감당하고 있다는 것에 동감한다고 얘기하면서도 대책은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간호 인력을 충원할 방안을 만들고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하고 있는 간호사마저 포기하게 만드는 서울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분노한다"며 "시는 지금 당장 감염병동 간호 인력 기준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의료연대본부는 간호사 674명의 사직서를 오세훈 시장에게 전달한다는 취지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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