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청소년이 즐겨 찾는 해외직구 젤리 등 수입식품의 불법 판매를 막기 위해 특별 단속에 나섰다. 최근 해외에서 유통되는 젤리나 초콜릿에서 대마 성분이 검출되는 등 유해 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다.
서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 · 청소년이 즐겨 찾는 해외직구 젤리 등 수입식품의 불법 판매를 막기 위해 특별 단속에 나섰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6일부터 14일까지 학원가 일대 무인판매점 등 해외 수입식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미신고 및 한글 미표시 수입식품 판매 행위, 소비기한 위·변조 행위, 소비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 행위 등이다. 단속 과정에서 불법이 의심되는 식품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마약 성분, 카페인 함량 등에 대한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2020년 1,770만 건에서 2024년 2,493만 건으로 4년 만에 40.8% 증가했다. 해외여행객 증가와 해외직구 시장 확대에 따라 유해 성분이 함유된 식품이 국내로 반입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실제 미신고·한글 미표시 수입식품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단속과 함께 해외 위해식품의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구매 방법과 신고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불법 행위 단속에는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한글 미표시 수입식품을 판매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는 스마트폰 앱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나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결정적 증거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심의를 거쳐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정식 수입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외식품은 위해 성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해외 위해식품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주기적인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태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