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9일(토)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첫 여름 시즌 축제인 `서울함 워터피크닉`을 개최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도심 속 피서를 제공한다.
서울함공원 전경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이른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한강공원의 여름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52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은 망원한강공원의 인기 명소인 서울함공원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심 속 피서지로 변신할 예정이다. 서울함공원은 2017년 개장한 이후 서울함, 참수리호, 돌고래급 잠수정 등 퇴역 함정 3척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평화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장소로 활용돼 왔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공원 광장에서는 5m 높이의 중·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유아용 풀장, 뒹굴러(워터롤러), 버블캐논, 분수터널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 `워터 바운스`가 운영된다. 모든 물놀이 시설은 연령별로 운영되며, CPR 자격증을 갖춘 전문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참수리 vs 서울함` 물총 대결이 열린다. 참가 어린이들은 서울함공원을 대표하는 두 퇴역 군함 `참수리`와 `서울함` 팀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의 종이 깃발을 물총으로 먼저 적시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협동심과 전략,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개인 물총과 보호 장비를 지참해야 한다.
시민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후 3시부터 광장 무대에서는 시민 누구나 현장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는 버스킹 프로그램 `나도 스타다`가 펼쳐진다. 댄스, 노래 등 자신의 끼와 재능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열린 무대와 함께, 무작위로 재생되는 K-POP 음악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랜덤 플레이 댄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서 풀장에서는 전문 MC 윤두경의 진행으로 `수중 레크레이션`이 펼쳐진다. 물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수중 보물찾기`, 물속에서 달리는 `워터 명랑운동회`, `물대포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미션으로 구성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EDM 파티 공연`도 준비됐다. 트렌디한 감각과 탄탄한 무대 경험을 자랑하는 DJ ELJ(이엘제이)가 참여해 신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오전 11시, 오후 3시, 4시, 5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고출력 버블 캐논과 워터 분사 퍼포먼스가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특히 오후 4시 30분부터는 대형 물대포 퍼포먼스가 가동돼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물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놀이와 함께 서울함공원만의 특색 있는 관람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서울함공원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역사 교육, 체험, 여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물놀이 전후로 서울함과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을 관람하며 생생한 해군 체험과 해양 역사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 놀이터`와 해군 예비역 대령이 진행하는 함정 해설 `도슨트`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안내센터 2층에 마련된 `키즈 놀이터`에서는 해군 캐릭터 색칠놀이,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가 상시 운영된다.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 30분과 4시에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군함에 얽힌 역사와 군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서울함 워터피크닉`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관람 티켓을 발권하면 누구나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시는 물놀이 환경을 위해 안전요원 배치와 시설 안전 검사를 완료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역사가 깃든 서울함공원이 워터피크닉 축제를 통해 모두를 위한 피서와 즐거움의 장으로 탈바꿈한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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