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허가와 준공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의 분양과 착공 실적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5년 6월 주택통계
6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8,018호로 이 가운데 수도권이 13,792호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했다. 서울 지역만 놓고 보면 인허가는 3,569호로 전년보다 35.0% 늘었고,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22,898호로 73.8% 급증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4,226호로 4.4% 감소했고, 상반기 누적 인허가도 28.0% 줄어든 64,497호에 그쳤다.
착공 실적에서도 수도권은 20,416호로 전년 동월 대비 152.1% 급증했지만,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1% 감소했다. 서울의 착공은 2,079호로 99.9% 늘었지만, 상반기 누적은 소폭 감소에 머물렀다. 이에 비해 비수도권은 6월 착공이 33.0% 감소하며, 상반기 누적도 32.8% 줄었다.
분양 실적은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6월 한 달간 8,832호로 전년 동월 대비 30.8% 줄었고, 서울은 같은 기간 56.1%나 감소한 946호에 그쳤다. 비수도권도 분양 물량이 6,151호로 30.8% 감소하며, 상반기 누적 기준 56.7% 감소했다.
6월 준공 실적은 수도권이 크게 늘었다. 수도권은 22,121호로 42.2% 증가했고, 서울의 경우 9,178호로 무려 196.1% 급증했다. 누적 기준으로도 서울은 76.1% 증가해 31,618호를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7,994호로 11.7% 감소하며 누적 기준 17.7% 줄었다.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3,734호로 전월 대비 4.4% 줄었고, 준공후 미분양도 26,716호로 1.1%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3,734호로 전월 대비 4.4% 줄었고, 준공후 미분양도 26,716호로 1.1% 감소했다. 미분양은 수도권에서 13,939호(준공후 4,396호), 비수도권에서 49,795호(준공후 22,320호)로 여전히 비수도권 비중이 높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6월 매매거래는 73,838건으로 전월 대비 17.8% 증가했다. 수도권은 32.8% 증가한 42,967건을 기록했고,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49.8% 급증해 10,814건에 달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42,305건으로 4.1% 감소했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줄었다.
이번 통계는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공급과 거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비수도권의 부진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분양과 착공 부문에서의 지역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김성욱
기자
헤드라인 뉴스
-
김건희, 윤석열에게 ‘옥쇄’를 명령하다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독수리 5형제김건희는 신평 변호사의 입을 빌려 윤석열에게 최후까지 버틸 것을 독려했다. 이는 살아남으라는 격려였을까? 아니면, 장렬히 옥쇄하라는 요구였을까? 사진 왼쪽부터 직전 영부인 김건희 씨와 전직 윤석열 씨의 모습정치 컨설턴트 명태균 씨는 전직 대통령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관계를 앉은뱅이 주술사와 장님 무사의 관계에 의미심장하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국민 39% "향후 1년 경기 나빠질 것"…미국 관계 중요성 76%
국민 10명 중 4명은 향후 1년간 우리 경제가 현재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6%로 하락세 지속…더민주 44% 유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이 56%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재명 대통령이 23일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로 집계됐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