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구와 금천구 일대에 총 1,965세대 규모의 ‘모아주택’을 공급하며 도심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7월 21일 개최된 ‘제1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업계획 3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 조감도
이번에 통과된 사업지는 ▲마포구 성산동 165-72번지 일대 ▲금천구 시흥4동 817번지 일대 ▲금천구 시흥3동 943번지 일대로, 각각 556세대, 817세대, 592세대가 공급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총 467세대로 전체의 약 24%를 차지한다.
마포구 성산동…노후 저층주거지에 556세대 공급, 통합개발 본격화
성산동 165-72번지 일대는 ‘성산동 160-4번지 모아타운’ 내 첫 번째 심의 통과 구역으로,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 6개 동에 556세대(임대 130세대)가 들어선다. 사업지 일대는 과거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밀집지역으로, 올해 2월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빠르게 조합이 설립되고 사업이 진척되고 있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하고, 도로 폭을 10m까지 확장해 통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세입자 보호대책도 함께 추진돼, 향후 보상안 협의 및 현황조사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천구 시흥4동…817세대 대단지 개발, 공원·스카이라인 고려한 설계
금천구 시흥4동 817번지 일대는 총 817세대(임대 218세대)가 공급되는 대규모 모아주택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임대주택 비율에 따른 용적률 완화 혜택이 적용된다. 단지는 최대 35층까지 건립되며, 호암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과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설계해 경관과 조망권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2개 공원을 통합하고, 시흥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도로 체계와 학교 배치를 조정했다. 태양광 패널 적용 등 친환경 요소와 개방형 공동이용시설도 계획돼 지역 주민과의 공유 공간 기능도 강화된다.
금천구 시흥3동…592세대, 교통 흐름·보행자 안전 고려한 생활형 설계
시흥3동 943번지 일대는 7개 동, 592세대(임대 119세대)가 공급되는 모아주택 사업지로, 기존 LH 가로주택정비사업과 통합 추진된다. 구릉지형 특성에 맞춰 단지 중심부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기존 어린이공원도 면적을 45% 이상 확장해 지역주민 편의성을 높인다.
도로선형 개선과 보행통로 확보, 동서·남북 도시축을 고려한 주동 배치 등 생활밀착형 도시계획 요소가 강조되었으며, 시흥대로 인근에는 도서관·노인복지시설 등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들 3개 사업 외에도 연내 다수의 모아주택 구역에 대한 추가 심의와 조합 설립을 추진해, 신속한 공급과 저층주거지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아주택은 도심 내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해법”이라며 “주민 참여와 공공성 확보를 바탕으로 서울형 주거정비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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