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집중호우에 대응해 도 전역에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7.16. 16:45 기상레이더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수원·화성·오산·성남 등 2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나머지 7개 시·군에도 17일 새벽부터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 강수량은 18일 오전 6시까지 남부 지역에 최대 250mm, 북부 지역에 150m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강우 집중시간 동안 시간당 30~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시·군별로도 비상 1~2단계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총 1,598명이 비상대응에 나섰으며, 각 시·군의 공무원들과 함께 기상청과 실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전날 시·군 사전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지하차도, 하천산책로, 야영장 등 피해 사례가 반복된 장소에 대해 긴급 점검과 사전 통제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16일 오전에는 도 전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계곡·하천변 접근 자제와 위험지역 회피를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지하차도 295개소에 1,180명의 담당자를 지정하고 비상 연락체계를 점검했다. 하천변 진출입로 1,360개소와 세월교 16개소, 둔치주차장 9개소는 선제 통제됐다. 산사태 취약지역 327개소, 급경사지, 하천 공사장 등도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반지하주택 거주 취약계층 2,979가구에는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필요시 일몰 전 사전 대피 및 숙박비 지원도 안내했다.
또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364개소), 하천 산책로(5,549개소), 공사장(38개소) 등의 현장점검과 수방자재 5만3천여 개의 전진 배치가 이뤄졌다. 빗물받이 정비(21만여 개소), 배수펌프장 상태 점검(141개소) 등도 완료됐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도 및 시·군 재난문자 13회, SMS 7회(1만6천여 명 대상), 자동음성통보 235건, 전광판 안내 1,126개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기상 및 안전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에 따라 통제·대피 등 예방 조치를 즉시 취할 방침”이라며 “인명 피해 제로화를 위해 주민 협조와 철저한 현장 대응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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