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7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하계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재단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13기 하계캠프 단체사진(제공=환경재단)
이번 캠프는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에쓰오일과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대학생 천연기념물지킴이단’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기후위기와 서식지 훼손으로 위협받는 천연기념물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3기로 선발된 대학생 40명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였으며, 하계캠프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캠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당진합덕제 등 천연기념물 주요 서식지를 직접 찾아가 수달,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남생이 등 멸종위기종을 관찰하고 생태교육을 받았다. 또한 전문가 강연, 서식지 정화 활동, 구조센터 견학 등을 통해 천연기념물 보호의 필요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이후 4인 1조로 팀을 구성해 천연기념물 보호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 캠페인을 기획·운영하며, 팀별 SNS 채널을 통해 매월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12기 활동에서는 천연기념물을 주제로 한 MBTI 성격유형 테스트 카드뉴스 제작, 주간 퀴즈 콘텐츠 연재, 시민단체 ‘파랑’과 연계한 서귀포 바다 산호 조사 활동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일부 팀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SNS 계정의 팔로워 수가 3000명을 넘기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환경리더로서의 실천력을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경북대학교 조정원 단원은 “현장에서 천연기념물을 직접 마주하며, 천연기념물이 단순한 생태계의 상징이 아니라 실존하는 구성원임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천연기념물의 가치를 나누는 활동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경재단은 이번 캠프는 대학생들이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환경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해 보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천연기념물지킴이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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