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오는 7월 1일부터 의정부시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똑버스(DRT)’ 운행을 시작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약속한 ‘똑버스 300대 도입’ 공약이 취임 3주년을 맞아 89% 이행되며 실현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도 `똑버스(DRT)`
이번에 도입되는 의정부 똑버스는 총 8대로, 대중교통이 부족했던 민락·고산지구를 중심으로 운행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계된다. 시군 경계를 넘는 똑버스 운행은 이번이 처음으로,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의 협업을 통해 실현됐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의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 없이 AI 기반 앱을 통해 호출하면 운행되는 경기도 고유 브랜드의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정류장 간 이동이라는 점에서 택시와는 차별되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실질적인 교통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공약으로 “2026년까지 똑버스 300대 도입”을 약속했고, 이번 의정부 8대를 포함해 현재까지 267대가 도입된 상태다. 올해 연말까지 306대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약 초과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똑버스는 2021년 파주시에서 시범 도입된 이후, 안산 대부도·평택 고덕·수원 광교 등으로 확대돼 현재 도내 19개 시군에서 운행 중이다. 화성시(35대), 수원시(30대), 양주시(25대), 파주시(24대) 순으로 도입이 많다. 누적 이용객은 810만 명, 앱 가입자 수는 58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똑타’ 앱을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배차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앱 사용이 어려운 경우 전화(1688-0181)로도 호출할 수 있다.
이용자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2024년 8월 도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83점을 기록했으며, 앱 이용자 조사에서는 83.6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도 주민 한정선 노인회장은 “버스 정류장까지 20분 넘게 걸어가야 했는데, 이제는 전화 한 통이면 버스가 온다”며 도입 효과를 직접 체감했다고 말했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똑타를 알고 세상이 달라졌다는 도민의 말처럼, 똑버스는 생활을 바꾸는 체감형 정책”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도민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혁신적 교통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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