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의병의 날을 기념해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중 안승우 등 의병 중심 인물 21명을 공개하며, 도내 주요 의병 활동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했다.
경기도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21명의 독립운동가를 공개했다.
경기도는 6월 1일 의병의 날을 맞아 ‘올해의 독립운동가 80인’ 가운데 21명의 독립운동가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독립운동 기념일에 맞춰 도내 독립유공자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올해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협력해 경기도 지역의 독립유공자 80인을 선정,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개는 3·1절의 조소앙 선생, 임시정부 수립일의 21인 공개에 이은 세 번째다. 다음 공개는 부민관 폭탄 의거일인 7월 24일에 예정돼 있으며, 34명이 추가로 소개된다.
경기도는 역사적으로 주요 의병 활동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특히 1895년 명성황후 시해와 단발령 공포 직후 양평에서 창의한 지평의병은 충북, 강원 지역 의병 봉기의 도화선이 된 대표적인 을미의병으로 평가받는다. 이번에 공개된 독립운동가 중에는 경기지역에서 창의한 의병장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안승우 의병장은 양평 출신으로 제천의병 선봉에서 활약하며 충주성을 점령하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 그는 군무도유사로서 ‘격고팔도열읍’을 발포하며 국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춘영은 충주 수안보의 일본군 병참기지를 습격한 후 전투 중 순국했고, 윤치장은 정미의병 당시 70명의 동지와 청계산에서 활동했으며, 체포 후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외에도 단발령에 저항해 의병을 일으킨 구연영, 을사오적을 규탄하고 순국한 김석진, 신민회 창립과 청년운동에 힘쓴 전덕기, 항일 문학의 대표 작가 심훈, 용인에서 군자금을 모집한 신현구, 독립운동가 조소앙의 여식으로 임시정부 외무부에서 일한 조계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인물들이 포함됐다.
이번 공개된 독립운동가 명단은 경기도청 누리집과 광복회 경기도지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향후 남은 34인의 독립운동가도 계획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며, 이들의 삶과 뜻을 조명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도민과 함께 공유할 방침이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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